초복부터 말복까지, 여름 건강 음식 5가지 추천

찌는 더위, 초복부터 말복까지 이어지는 이 시기는 높은 기온으로 체력 소모가 심하고, 입맛을 잃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특히 여름에는 별미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여름 보양식 5가지를 오늘 알아보았습니다.

삼계탕

 

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은 양질의 단백질을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글루타민산이 많이 함유되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날개 부위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성장을 촉진하고 운동 및 성기능을 증진시킵니다.

 

삼계탕의 주요 재료인 인삼은 원기를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밤과 대추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단,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환자는 닭 껍질과 날개 부위를 되도록 피하고 국물 역시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복

 

8~10월 제철인 전복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립니다. 예로부터 귀하게 대접받아온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은 반면, 아연,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며, 성장과 생식기능 발달에 도음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비타민가 무기질도 풍부합니다. 식품영양정보에 따르면 전복 1회 분량(70g)을 섭취하면 비타민B1의 일일 권장량의 12.09%를, 아연은 일일 권장량의 약 6%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기 보다는 살짝 익혀 먹거나 갈아서 전복죽 등에 넣어 먹으면 풍미가 훨씬 좋습니다.

 

단, 여름철 식중독의 위험으로 인해 반드시 익혀서 먹는 것을 추천하며, 되도록 내장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어탕

 

미꾸라지를 푹 고아 살만 바르거나, 뼈째 곱게 갈아 여러가지 채소를 넣고 양념하여 끓인 토속음식 추어탕 입니다. 추어탕 안에 들어가는 미꾸라지에는 칼슘과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세균 저항력을 높여 주며 호흡기도의 점막을 강화시켜 줍니다. 한의학에서는 기력을 상승시키고 갈증을 해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콩국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제격인 콩국수의 콩은 40% 이상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면역물질을 만드는데 중요한 영양소인 만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콩국수에 들어가는 검은깨, 검은콩, 흑미 등 블랙푸드는 대표적인 식물성 보양식으로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콩국수의 국물은 콩을 삶아내 만들었기 때문에 콩에 들어있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삶았을 때 6~7% 함량이 증가하고 콩국수의 국물은 나트륨이 적어 많은 양을 마셔도 건강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제철과일

 

• 수박은 비타민A, C가 풍부하고 수분함량이 높아 비타민과 수분 보충에 제격입니다.
• 참외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고 칼륨이 많아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 키위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단백질 분해를 도와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 복숭아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